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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펀드/주식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도, 앞으로의 주가는?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까?' 라는 궁금증은 주식과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문제입니다.
어떤 이들은 주가 차트를 그리면서 앞날의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데 우리는 이들을 차티스트(기술적 분석가)라고 부
릅니다.




흑삼병(黑三兵)



최근 2월 15~17일까지 연속해서 3개의 음봉이 출현하면서 일봉 기준으로 흑삼병이 나타났습니다. 흑삼병이란 시초
가보다 종가가 낮게 끝난 음봉이 3일 연속 늘어선 경우를 말합니다. 주가가 상승세를 타다가 대량거래가 이루어지
면서 흑삼병이 출현하면 상승세가 꺾이고 앞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월 31일부터 3주간
연속해서 3개의 음봉이 출현하면서 주봉 기준으로도 흑삼병이 출현했습니다. 이를 두고 차티스트 중에는 흑삼병 출
현으로 앞으로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차티스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흑삼병입니다. 2008년 6월~8월 사이에 월봉 기준으로 흑삼봉이 출현하면서 주
가는 향후 2개월동안 1,474포인트 → 892포인트까지 폭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세 하락의 징조로 삼는 것은
월봉 기준으로 흑삼병이 나타난 경우입니다. 일봉이나 주봉 기준으로 흑삼병이 나타났더라도 월봉 기준으로 흑삼병
이 출현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세 하락이라기보다는 몇주간의 조정으로 마무리 될 때가 많았습니다. 월봉을 보면 1월
에는 양봉이 나왔지만 2월에는 음봉이었습니다. 만약 3월과 4월 연속해서 음봉이 나온다면 월봉 기준으로 흑삼병이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향후 2~3개월동안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요와 공급



올해 1월 24일 코스피 지수는 2,121포인트를 기록하고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데는 1월 24일
이후 외국인이 약 3조원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008년 11월 17일 코스피 지수가 892포인트로 단기 바닥을 기록한 이후로 외국인이 50조원 이상을 순매수 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상당히 우려되는 모습입니다.

2010년 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면서 3월에는 호재성 재료도 기대할게 별로 없습니다. 외국인이 순매도 행진을 벌이
면서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주체가 사라진 상황에서 주가 상승을 리드하는 주도주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수급·모멘텀·주도주가 모두 부족한 '3무(無) 장세' 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이 항상 맞아왔던 것도 아니고, 주가는 항상 예측과 반대로 움직일 때가 많았으니 비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따라서 펀드나 변액상품과 같은 중·장기 적립식 투자라면 지금도 투자하기에 좋은 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