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돈 버는 재테크 방법

인플레이션으로 돈 버는 재테크



현재 우리나라 물가는 3~4%대입니다. 그러나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의 3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가까스로 3%를 유지하
고 있습니다. 예금 이자율보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금융자산을 보유하거나 현금을 손
에 쥐고있는 사람은 앉아서 손해를 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재테크에서는 인플레이션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앉아서 손해보지 않으려면 현금을 손에 들고 있으면 안됩니다. 예금을 해서도 안됩니다. 금융상품에 투자해서도 안됩니
다. 실물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실물자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동산투자도 있
고, 어떤 사람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에 투자하기도 하고, 심지어 우표 수집이나 화폐 수집도 실물투자라고 생각하는 사
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는 쓰고싶을 때 쓸 수 있도록 유동성도 뒷받침되고 보유하는 동안에 자산가격도 상승해
서 수익성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유동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는 대표적인 재테
크 아이템으로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금 재테크

말 그대로 금에 투자하는 겁니다. 작년 9월 온스당 996달러 하던 금값은 올해 10월 1,360달러로 올랐습니다. 1년 남짓
한 동안에 약 3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돈 가치가 떨어지면 금값이 오릅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면 금에 투자
하세요. 인플레이션 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쓰고싶을 때 스려면 금을 다시 되팔아야 한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환금성은 좋지만 금을 살때 시세와 팔때 가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실물로 금을 보유하려면 10%
의 부가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설정된 금펀드에 투자하면 됩니다. 실물로 보유하는게 아니므로 부가세는 없습
습니다. 시세차익이므로 이자소득세는 없고, 펀드수익 형태로 나타나지만 아직 자본차익 과세도 하지 않습니다. 펀드
환매도 3일 이내에 해결됩니다. 하지만 원화로 투자해야 합니다. 달러로 금값이 아무리 올라도 원화 대비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될수도 있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지만 금 재테크는 인플레이션 헤지 재테크
로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템입니다.

2. 부동산투자

부동산은 전형적인 실물자산에 속합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정도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모두들 기대합니다. 대출
받아서 부동산투자를 하면 인플레이션 헤지 재테크가 될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동산투자로 인플
레이션 헤지 재테크를 하는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집을 새로 사거나 늘려가려는 30~50대 인구는 줄고 집을 팔거나 줄이려는 60대 인구가 늘어납니다.
이말은 수요가 줄어든 만큼 집값도 인플레이션에서 마이너스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르더라도 물가상승률을
밑돌면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집이 잘 팔리지 않으면 환금성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성 부동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도
좋고, 고시원도 좋고, 원룸도 좋습니다. 하지만 월세가 잘 나가야 하므로 반드시 역세권이어야 합니다.
월세로 대출이자를 갚을 수 있는 정도라면 한번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종자돈이 상당히 필요하다는게 단점입니다.

3. 주식형펀드

주식은 매년 배당을 줍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유동성은 약간 해결됩니다. 게다가 기업은 부동산과 설비는 물론이고 원
자재와 완성품 재고에 이르기까지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탁월한 실물자산을 많
이 보유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부도나면 주식은 휴지조각이 됩니다.
그래서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느 기업이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탁월한 실물자산을 많이 보유했는지, 어
느 기업이 부도위기가 작은지 보통사람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인덱스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주식형펀드보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적은 금액으로도 우량기업들에 분산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