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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에 대해 오해와 진실 3가지!

 채권형펀드에 대한 진실  

펀드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그리고 혼합형펀드가 있는데 주식과 채권의 비율
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형펀드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재테크 관련 책에 정보가 많
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채권형펀드는 잘 모르는게 현실입니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과 같
은 상품 안에도 채권형펀드가 있는데 다음 3가지를 알고 있다면 펀드투자, 펀드변경 등을 하실 때 유용하실 것 같네요.




1.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면 원금은 손해보지 않는다?



국고채처럼 부도만 나지 않는다면 채권은 이자를 꼬박꼬박 받기 때문에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면 절대로 원금은 손해보
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채권형펀드에 투자해도 원금을 손해볼 수 있습니다.
채권형펀드는 시가로 평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채권을 매각하지 않더라도 시중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여기에
맞춰서(오늘 시중금리로 매각하는 것처럼) 채권가치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를 시가평가라고 합니다.
시가평가를 적용하면 채권형펀드에 가입할 때와 비교해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이자와 더불어 채권 가격의 상승에 따
른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미 매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발행 당시 채권에 표시된 이자율로 결
정됩니다. 그러나 채권을 매입한 후에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가격이 떨어집니다. 만일 이자 수입보다 큰 폭으
로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면 채권형펀드에서도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올 수 있고,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2. 장기 채권 비율이 높으면 안전하다?



채권 가격을 시가로 평가할 때는 앞으로 채권이 만기가 될 때까지의 기간에 대해서 이자를 복리로 적용합니다.
조금만 금리가 오르더라도 장기 채권일수록 복리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채권값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합니다. 따라서 장기 채권 비율이 높으면 가격 변동성은 매우 커집니다. 이 말은 장기 채권 비율이 높은 채권형펀
드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MMF라는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MMF는 채권 만기가 30일 정도 남은 채권에만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이런 경우
는 1년 이자율을 적용하는게 아니라 1년 이자율을 12개월로 나눈 1달치 이자율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시중금리가 변
동하다라도 채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1/12로 줄어듭니다. 한마디로 금리가 변동하더라도 채권 가격에는 큰 영향을
안 미친다는 뜻입니다. 부도만 나지 않는다면 MMF펀드처럼 단기 채권형펀드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3.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주가가 오른다?



부도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채권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는 것은 금리가 오른다는 뜻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이
채권에서 돈을 빼서 주식에 투자할까요?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늘어나므로 그만큼 이익은 줄어
들게 됩니다. 이익이 줄어든다면 주가는 하락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유럽의 국가 채무 위기로 채권가
격이 폭락하면서 채권을 많이 보유한 투자기관의 평가손이 커질 경우 보유한 주식을 내다 판다면 채권가격 폭락이 주
가 폭락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금융용어

CDS프리미엄(CDS premium)
채권 발행기관의 신용 위험을 반영해서 리보금리(LIBOR)에 가산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CDS프리미엄이 높다는 것
은 부도 위험이 크다는 뜻입니다.

CDS스프레드(가산금리)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날 경우 원리금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 지불하는 일종의 지급보증 보험 수수
료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