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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심리를 통해 배우는 주식투자 노하우!

 공포심리에 대한 Report!  

얼굴을 향해 뭔가 날아올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이처럼 반사행동을 하는 것은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우리의 뇌가 '노르에피네프린' 이란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지령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이란 신경전달 물질은 우리가 위험과 공포를 느낄 때 뇌속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편두엽체가 활성화
되면서 분비됩니다.
우리가 공포를 느낄 때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고, 근육이 경직되는 것도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Fact 1. 시각적 자극이 공포를 부채질한다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자살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은 7,174명,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15,413명입니다.(2009년 통계) 자살이 교통사
고 사망자보다 2배나 많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살보다 확률이 낮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짐작하
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자살자 소식보다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뉴스가 훨씬 참담
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뉴스를 더 많이 방송합니다. 우리의 뇌는
이렇게 처참하게 부서진 교통사고의 모습을 볼때 확률을 무시하고 교통사고에 대해서 더 큰 공포를 느낍니다. 그리고
공포심은 확대 재생산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공포를 느끼
는 이유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 아닙니다.

Tip!
주가가 폭락할 때는 손해본 금액을 자주 확인하지도 말고, 텔레비전의 폭락 뉴스도 보지 말고 조용히 보내세요.
그러면 평정심을 찾고 이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Fact 2. 사건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공포감이 커진다



2004년 3월 코스피 지수는 910포인트에서 6개월동안 하락해서 7월에는 735포인트까지 20% 하락했습니다.
2011년 8월 1일 코스피 지수는 2,173포인트에서 약 1주일만에 1,684포인트로 22%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은 20%대로
비슷한데 2004년에는 '조정' 이라고 말했고, 지금은 '폭락' 이라고 말합니다. 똑같이 20%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2004
년보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공포감은 훨씬 큽니다. 이유는 20%의 하락이 1주일이라는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일어났
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태풍으로 죽는 사람보다 천식으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사람들은 천식보다는 태풍이 불어온다는 소식
에 더 큰 공포감을 느낍니다. 천식은 천천히 진행되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지만 태풍은 급격히 몰아치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Tip!
주가 폭락으로 마음이 불안할 때는 주식을 매입하거나 주식을 팔려는 결정을 했더라도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실천
하세요. 그러면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정심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Fact 3. 결과에 대비할 수 없을 때 공포감은 커진다



우리는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결과를 가늠할 수 없을 때 실제보다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홍수, 태풍, 침수 등의 사고가 나면 인재(人災)라고 말합니다. 미리 대비하지 않아서 재난을 자초했다는 뜻입
니다. 하지만 인재는
매년 반복됩니다. 그 이유는 재난을 대비해야 된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는 통제할 수 있
고, 결과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 때
는 실제보다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뉴올리안즈는 태풍과 침수 피해 상습지역으므로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미리 둑을 높게 쌓아서 재난을 막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는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뉴올리안즈 주민들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으
로 태풍의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고, 둑을 쌓아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
한 침수 피해를 과소평가했다가 카트리나 재난을 겪었습니다.

Tip!
두려움에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위험이 발생할 확률을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보험이란
준비를 통해서 우리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공포에 대한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

2개의 항아리가 있습니다. A항아리에는 빨간 공과 검은 공이 각각 50개씩 들어있다는 푯말이 붙어있었습니다.
B항아리에도 모두 100개의 공이 들어있지만 빨간 공이 몇 개이고 검은 공이 몇 개인지에 대한 설명은 붙어있지 않
았습니다.
항아리 2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공을 뽑고, 그 공이 빨간공이라면 5만원을 따는 게임을 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
분 A항아리는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 규칙을 바꿔서 검은 공을 뽑으면 5만원을 다는 게임을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항아리를 선택할까요?
빨간 공을 꺼내는 게임에서 A항아리를 선택했다는 것은 B항아리에는 50개 미만의 빨간 공이 들어있고 검은 공이
50개 이상 들어있다고 짐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은 공을 꺼낼때는 B항아리를 선택하는게 이성적인 판단입
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번에도 대부분 A항아리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B항아리 속에는 빨간 공과 검은 공이
각각 몇 개씩 들었는지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게임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업습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모를 때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