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ch info/펀드/주식

주식, 펀드 투자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금융상식들

 투자와 관련된 금융용어들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물론 많이 안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모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1. '환차익' 과 '환차손'



환차익(exchange gain) :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서 이익을 보는 것
환차손(exchange loss) : 환율이 오르거나 내려서 손해는 보는 것

 환차손과 환차익은 신문과 방송 등에서 환율 얘기가 나오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수출회사가 상품을 수출하고 수출대금으로 2개월 뒤에 10만달러를 받기로 했습니다. 만약 수출시점에 환율
 이 1,000원이었다면 수출대금
은 1억원입니다. 하지만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인 2개월 뒤에 환율이 상승해 1,200원으로
 올랐다면 회사는
환율 덕분에 별다른 노력 없이 2,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이런 것을 '환차익' 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000원에서 2개월 사이에 800원으로 떨어지면 수출대금이 예상한 것과 달리 2,00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를 '환차손'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 '환리스크'라고도 합니다.

 이와 같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는 거래로 '헤징(hedging)'이 있습니다. 헤징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
 애기 위해 미래의 환율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사는것을 말합니다. 쉽게말해 현재 환율이 1,000원
이라면 미래 일정 시점
 의 환율이 어떻게 달라지든 현재 환율인 1,000원에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입니다.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위
 험에 대비하는 것이지요. 이를 '선물 환거래' 라고 합니다.



2. 'CD, CP, RP'



 CD(Certificate of Deposit) '양도성 예금증서' 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제 3자에게 양도가 가능한(넘겨줄 수 있는) 정기예금 증서를 말합니다. 가입자의 이름이 기재되지 않는 무기
 명으로 발행돼 증여나 세금포탈, 돈세탁 등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고, 보통 3개월 단
 위로 만기가 정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특판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단기투자 상품으로 이용됩니다.
 CD금리가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유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가입액의 0.2%인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CD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금리 중 하나이기
 도 합니다.

 CP(Commercial Paper) '기업어음' 이라고 합니다.
 신용도가 좋은 우량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의 무담보 어음이지요. 보통 만기가 3개월 단위이며 꽤
 높은 확정금리를 지급하지만, 투자금액이 대개 1억원이 넘어 소액투자자들로서는 꽤 부담이 되는 금융상품이며, 중도
 해지가 불가능합니다.

 RP(Repurchase Agreements) '환매조건부채권' 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증권사나 은행이 일정기간이 지난 후 고객에게 확정금리를 지급하고 되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RP를 발행하는 이유는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 부족을 제도적으로 보충함으로써 채권거래를 원활히 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어떤 금융기관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만기일 전에 단기적으로 자금이 부
 족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럴 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3. '벌처펀드(vulture fund)'



 '벌처펀드(vulture fund)' 는 부실기업이나 파산기업, 부실채권 등을 헐값에 사들여 나중에 비싼값으로 되파는 자금을
 뜻합니다. 벌처펀드는 독수리가 썩은 고기도 먹는 것처럼 부실기업이나 정크본드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칫 파산할 수도 있는 기업을 싼값에 인수한 뒤 경영을 정상화시킨 후 비싼값에 되팔아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게
 목적입니다. 그래서 흔히 이러한 펀드를 고수익, 고위험의 특성을 안고있다고 합니다. 벌처펀드는 고수익을 노리는 헤
 지펀드(hedge fund)나 투자신탁회사, 투자은행 등이 설립, 운용하고 있으며 운영방식은 부실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회
 사를 회생시킨 후 되파는 방법 외에 부실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주주의 권리행사로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또는 부동산 등 일부 자산만을 인수해 비싸게 파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4. '핫머니(Hoy Money)'



 '핫머니' 는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자금을 말합니다. 각국의 단기금리의 차이, 환율이 차이에 의한 투기적 이
 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국내 통화 불안을 피하기 위한 자본도피 등 2가지가 있는데, 자금이동이 일시에 대량으로
 이뤄진다는 점과 자금이 유동적인 형태를 취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핫머니는 외환의 수급관계를 크게 동요
 시키며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을 저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요즘 인기가 많은 '랩어카운트' 는 증권회사가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진단한 후 고
 객에게 맞도록 주식, 채권,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의 다양한 투자수단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
 하고 그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수수료가 아닌 일정한 보수(Fee)를 받는 종합자산관리계좌를 말합니다.
 랩어카운트는 1970년대 말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며, 특히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위축
 되면서 그 대안으로 크게 활성화 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 투자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투자자의 수요도 다양화, 고
 도화되면서 미국 증권회사들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랩어카운트는 자산관리사가 자산운용에 대해 고객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최종 결정은 고객이 하는 형태로 우리나라
 에는 2001년 3월에 도입되었으며, 자산관리사가 자산관리에 대한 자문만을 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와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 완전한 일임 및 대리권을 가지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있습니다.



6. '그린메일' 과 '핑크메일'



 '그린 메일(Green Mail)' 은 기업사냥꾼이 대주주에게 주식을 팔기 위해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린메일러는 경영권이 취약한 대주주에게 보유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프리미엄을 챙기는 투자자를 말하는데, 보
 유주식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대주주에게 보내는 편지가 달러(초록색)라는 의미에서 그린메일이란 이름이 붙여졌습
 니다.

 '핑크 메일(Pink Mail)' 은 고용주가 직원에게 보내는 해고 통보 메일을 의미합니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매년 실적평가에서 목표실적보다 미달되는 직원에게 퇴사를 권하는 내용의 편지를 분홍색 봉투에 넣어서 보냈던 것
 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특정관계를 맺어오던 사람과 절교를 표시할 때 보내는 e-mail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7.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 는 발행 당시에는 이자가 확정된 보통 사채로 발행되지만, 미리 정해진 일정 조건에 의해 보유채권을 일
 정 시점에서 일정한 수익 발행기업 주식으로 전환하여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입니다. 투자자는 주가 상
 승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여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주가 하락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고정금리를 주는 채권의 특성을 인정받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확정이자를 받을수 있는 채권
 으로서의 안정성과 주식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통상 사채발행 후
 3개월부터 만 기 1개월 전까지로 정해지는 전환기간 중에 언제든지 발행시에 정해진 전환가액으로 채권을 주식으
 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전환가액은 발행시의 주가보다도 약간 낮게 정해집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기 때문에 채권금리는 그 권리의 가치만큼 낮아지게 됩니다.



8. '신주인수권부사채(BW : Bond with Warrant)'



 '신주인수권부사채' 란 발행시에 미리 정해진 일정한 조건에 근거해 그 회사의 주식을 인수할 권리가 붙은 사채입니
 다. 따라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보통사채와 신주인수권이 하나로 결합된 증권이며, 사채보유자가 신주인수권을 행
 사할 때는 약정된 매입대금을 납입하고 신주를 인수하게 됩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채권의 효력이
 없어지게 되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경우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여 추가자금을 납입하고 주식을 취득하게 되므로
 채권의 효력은 만기까지 존속된다는 것이 다른점입니다.
 사채보유자는 당초 정해진 행사가액으로 부여비율(사채액면에 대해 부여되는 신주발행총액의 비율)의 한도까지 만
 기 전에 미리 정한 행사기간 중에는 언제라도 그 회사의 주식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 혹은 그 권리를 나타낸 증권을 워런트채라 하는데 그 종류로는 분리형과 비분리형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최근
 에 분리형이 허용되어 신주인수권만 따로 거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9. '교환사채(EB : Exchangeable Bonds)'



 '교환사채' 는 사채소유자에게 소정의 기간내에 사전에 합의된 조건으로 동 사채를 발행한 상장기업이 소유하고 있
 는 상장유가증권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 즉 교환권이 부여된 사채를 말합니다. 따라서 교환권 청구시 추가
 적인 자금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다르며, 자본금의 증가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환사채
 와 다릅니다.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주식으로 상환되는 특징이 있는데 그 가치는 채권가치와 향후 주
 가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사채권의 발행이율은 보통사채보다는 낮게 책정됩니다.
 다만, 교환사채의 특성상 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타상장법인 유가증권을 교환해 준다는 점에서 교환사채의 발행
 이 율은 전환사채보다 높아질수도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기존의 전환사채와는 다른 조건을 갖고 있지만 교환가치와
 채권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기본적으로 가격형성 메커니즘이 같다고 할 수 있으므로 전환사
 채 투자지표를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10. '콘탱고' 와 '백워데이션'



 '콘탱고' 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선물고평가' 라고도 하는데 일반적
 으로 선물은 현물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미래 시점에 받을 상품을 사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이자와 창고료,
 보험료 각종 보유비용이 다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콘탱고를 정상시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을때가 있습니다. 이를 '백워데이션' 혹은 역조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는 상태를 '베이시스' 라고 합니다. 베이시스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선물가격
 과 현물가격 간의 가격차이를 나타냅니다. 베이시스가 제로가 된다는 것은 선물 만기일이 되면 만기일 이전에 베이
 시스 값만큼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던 선물시세가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물시세가
 현물 시세보다 높은 콘탱고일 때 선물을 파는것이 유리합니다. 선물 만기일이 되면 그전에 고평가된 선물시세가 떨
 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물시세가 현물 시세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에서는 선물을 사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