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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재테크 정보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재무설계 방법!

 라이프사이클의 경제학  

인터넷이나 책의 수많은 재테크 정보를 통해 '라이프사이클'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대게 이 말은 재테크
전문가들의 설득력있는 화법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경제학자들이 수십 년간 연구해서 완성한 이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라이프사이클 가설은 밀턴 프리드만의 평생소득 가설에서 출발합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만은 '사람
들은 앞으로 돈을 잘 벌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으면 미래의 소득을 대출이라는 형태로 앞당겨 소비하며 돈을 팍팍 쓰지
만 앞으로 돈벌이가 시원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당장 소득이 늘더라도 소비를 억제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소비 성향은 지금 당장 벌어들이는 소득이 아니라 앞으로 장기간 벌어들이게 될 평생소득에 따라 좌우된다' 는 프리드
만의 주장을 '평생소득 가설' 이라고 합니다.
1957년 어빙피셔와 알버트안도, 프랑코모딜리아니 등 경제학자들은 이를 발전시켜 라이프사이클 가설로 만들었습니다.
라이프사이클 가설은 평생소득 가설에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발전시켰습니다.



1. 저축



사람들은 앞으로 벌어들이게 될 평생소득을 염두에 두고 지금 당장 모두 소비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벌어들이는 소득의 일부만 소비하고 나머지는 저축합니다. 우리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들쭉날쭉 합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하루 5끼
를 먹고 돈을 못 벌었다고 굶고 살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평생소득의 평준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저축하는 이유는 미래의 소비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지 여기에서 이자 또는 재테크 수익이 창출되는 것뿐
입니다. 저축이란 '미래의 소비를 위해 따로 구분하는 돈' 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은퇴 후에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노후생활비로 더 많은 돈을 소비하지만 미래의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은퇴 후에는 과거에 축적한 재산을 연금의 형태로 소비하게 됩니다. 노령층 인구가 많아진다면 소비성향이 늘고 저축은
감소합니다. 인구 중에서 젊은 연령층이 많아질수록 저축은 증가하고 소비는 감소합니다. 이런 현상은 '벤젤 효과' 라고
합니다.
부자일수록 자녀들에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려고 하기 때문에 장기저축 성향이 높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소득이
들쭉날쭉 할수록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은 높여야 하고, 소비는 줄여야 합니다.
라이프사이클 가설에 따르면 재무설계는 라이프 스토리에 따라서 주택마련 등 단기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소비와 자녀
의 교육자금, 은퇴자금 마련 등 나중에 지출할 소비로 구분하고 단기적 지출은 대출상환, 보험료, 공과금 등 통제가 불
가능한 지출과 용돈, 생활비처럼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한 지출로 구분하는 '시간적 분산' 작업을 선행해야 합니다.



2. 자산 소득



젊어서 상속재산을 물려받아 자산 소득으로 충분히 살 수 있다면 저축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저축의 개념이 '미래의 지출' 에서 '미래의 지출을 해결할 정도의 (월지급식)자산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재산
의 축적' 으로 넓어집니다.
라이프사이클 가설에 따르면 은퇴플랜은 2가지 방법으로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은퇴 이후의 노후자금을 마련
하기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월지급식으로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 포트폴리오' 를 디자인
하고 이를 위해 저축하는 방법입니다.
라이프사이클 가설에 따르면 재무설계는 적립금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자산소득을 꾸준하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적
립금의 포트폴리오를 디자인하고 코칭하는 과정을 포함해야 합니다. 본인의 지출을 충당하고 남는 재산을 자녀에게 물
려주는 상속설계도 재무설계에 포함되어야 하며, 재산으로 축적되기 이전의 소득 발생 단계부터 자녀에게 '웰스트랜스
퍼' 작업을 어떻게 디자인 할지도 재무설계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3. 대출



저축이 미래의 소비를 위해 오늘의 소득을 남겨두는 것이라면 대출은 미래의 소득을 앞당겨 오늘 소비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은 투자와 저축의 합계와 소비는 항상 일치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저축과 투자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을 받아서 투자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주택처럼 소비이면서 동시에 저축이나
투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재무설계는 어떤 항목은 저축을 통해서 미래에 지출하고,
어떤 항목은 미래의 소득을 대출이란 형태로 선집행하는게 좋은지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디자인과 코칭도 포함해야
합니다.

라이프 사이클의 문화적 측면

소득과 자산이 동일하고 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는 2명의 암환자가 있다면 소비형태는 어떨까요? 다 쓰고 죽자는
사람도 있을테고, 치료받고 최대한 수명을 연장하려는 사람도 있을테고, 최대한 상속재산으로 물려주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소비와 저축은 평생소득에 따라 양적으로만 영향을 받는게 아니라 개인적 취향, 선호도(가치관),
자신의 과거 소비패턴, 주변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문화적으로 영향을 받는 점도 재무설계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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