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대출 재테크 |
맞벌이 부부는 대출을 많이 받아서 큰 집으로 이사가고, 맞벌이 소득으로 부지런히 대출을 상환하는게 최선의 재테크
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창업자금이 필요하더라도 아파트를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아서 창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보대출 시대에는 이런 재테크 전략이 들어맞았습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 받고 매달 194만원씩 상환하면 5년
이면 1억원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실직해서 돈이 필요할 경우
다시 주택을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으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담보가치(LTV) 대출 시스템에서 상환능력(DTI) 대출 시스템으로 시프트하고 있습니다. 상환능력(DTI)
대출 시스템에서는 위와 같은 방법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환능력(DTI) 대출 시스템은 담보가치만 보는게 아니라 대출 원리금 상환 능력을 보고 대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서둘
러 1억원의 대출을 모두 갚았고, 다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담보자산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실직 등으로 소득능력을
제시할 수 없다면 대출상환 능력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환능력 대출 시스템에서는 대출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주택대출은 한사람 소득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장기 상환해라
주택대출 재테크의 달인은 '집장사' 들입니다. '집장사' 들은 예외없이 장기 대출을 끼어서 집을 팝니다. 그래야 집도
잘 팔리고, 값도 잘 받을수 있고, '집장사' 본인이 보유하는 기간중에 지출하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의 소득만으로도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상환기간을 여유있게 잡으세요.
특히 주택대출은 언젠가 집을 팔 때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대출입니다. 장기 대출의 이자가 비싸더라도 주택을 보
유한 기간동안 이자를 부담하기 때문에 장기 대출을 하더라도 실제로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여유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해라
맞벌이 부부가 소득을 대부분 대출 상환에 쏟아붓고 대출상환 기간을 앞당기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대출상환을 서
두르는 도중에 맞벌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일을 쉬게 되면 상실소득이 발생하고, 유동성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질병 등으로 배우자가 입원한다면 치료비 부담까지 겹칩니다. 맞벌이 부부가 소득이 높은데도 파산 위험이 높은 이유
는 무리하게 대출상환을 서두르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주택대출 상환 스케줄을 조정하면 여유자금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저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억원 주택대출을 5년만에 상환하려면(연 6% 가정시) 매달 194만원씩 갚아
야 하지만 15년 상환으로 스케줄을 변경하면 84만원이면 됩니다.
매달 110만원의 여유자금을 저축하면 5년이면 6,600만원, 10년이면 1억3,200만원의 저축자산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남편이나 아내 중 한 사람이 직장을 잃어 소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상환능력(DTI) 시스템이
적용되더라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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