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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세금/부동산

부동산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기회비용은 부자 재테크의 척도  


 재테크 수단이 여러 개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대출을 얻어서라도 아파트 평수를 넓혀갈 것인가? 아니면 이제까지 모은 종잣돈으로 작은 임대상가를 한 채
 매입할 것인가를 두고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큰 집을 장만하려면 큰 돈이 묶입니다. 갑자기 좋은 재테크 정보를 입수해도 돈이 묶여있다면 그냥 흘려보내야 합니다.
 은행 이자도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4억원짜리 아파트로 넓혀가면서 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매년 800원씩 5년간 4천
 만원을 대출이자로 지불해야 됩니다. 나중에 집값이 4,000만원 이상 올라야 본전입니다.


 임대상가에 투자해도 목돈이 묶이고 은행이자를 포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재테크 기회를 잡더라도 이것은 치
 러
야 할 대가(代價)입니다. 하지만 비용의 구체적인 숫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똑같이 1억원의 대출을 끼고 4억원짜리
 임
대상가에 투자해서 매달 100만원씩 임대소득이 들어온다면 대출이자 800만원을 갚고도 연간 400만원씩 남습니다.
 5년간
2,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또 임대상가의 가격이 5년간 4,000만원 오른다면 고스란히 이익으로 남습니다. 임대수입과 대출이자의 차액으로 얻은
 2,000
만원을 합치면 6,000만원이나 이익입니다. 결과적으로 아파트 평수를 넓혀가는 재테크 기회를 선택한 사람은 여
 유있게 사는 삶을 위해서 6,000만원의 초과수익을
포기하는 셈입니다. 이게 바로 기회비용입니다.
 6,000만원을 5년으로 나누면 한달에 100만원꼴입니다. 집을 넓혀서 여유있게 사는 라이프스타일의 댓가로 매달 100만
 원씩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You cannot have the apple, and eat it too" 라는 영국속담이 있습니다. 사과는 먹으면 없어지는 법입니다. 큰 집에
 사는것은 좋으나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집을 넓히는 재테크보다 임대상가를 마련하는 편이 기회비용 측면에
 서
는 훨씬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사는 집도 다이어트 하자  


 앞으로 주택가격은 인플레이션을 커버하는 이상의 초과수익은 어렵습니다. 그동안 큰 평수의 아파트 가격이 중소형 아
 파트보다 많이 올랐던 이유는 60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중대형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매입했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출산율은 감소하면서 앞으로는 집을 신규로 마련하거나 큰 평수로 늘리려는 사람
 보다 집을 팔거나 줄이려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수요가 감소한다면 집값은 인플레이션 이상의 초과수익을 내
 는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큰 집으로 늘려갈게 아니라 사는 집도 알맞게 다이어트 해야 할 때입
 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이미 벌어놓은 돈을 어떻게 투자
 하느냐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가난한 아빠는 돈이 조금 모이면 우선 '자동차' 를 업그레이드 하고 여기에 가난한
 엄마가 가세해서 그나마 남아있던 종잣돈을 털어서 침대와 가구를 바꾸는데 돈을 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
 동차나 가구에 투자한 재산의 가치는 점점 그 가치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쓴다면 절대
 로 돈에 쪼들리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부자라 되려면 기회비용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생산적 재테크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부익부 빈익빈' 의 시크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