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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손해보는 대출 재테크

 모르면 손해보는 대출 재테크  



당신이 1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은행을 갔습니다. 은행원의 말에 의하면 1억원에 대한 대출이자는 연 8.5%이며, 상
환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매달 205만원씩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법과 매달 70만원씩 이자만 갚는 방법입니
다. 당신이 고민하자 은행원은 2번째 방법을 추천하면서 남는 135만원의 여유자금으로 펀드에 투자하여 연 8.5%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오히려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결론은 매달 205만원씩 부담하더라도 원리금 상환이 유리합니다. 대출이자는 목돈 1억원에 대해서 적용됩니다. 1년이
 면 850만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대출이자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감안한다
면) 5년이면 5,036만원의 코스트가 발생합니
 다.
적립식펀드의 수익률은 매달 투자하는 푼돈에 적용됩니다. 매달 135만원씩 투자해서 5년후에 5,036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려
면 매년 26.57%의 수익을 5년간 연속해서 올려야 합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지금 KOSPI지수를 1,600포인트
 라고 하면 5년후
에 KOSPI지수가 5,200포인트까지 올라야 가능한 수익률입니다.
 재테크에서는 숫자 뒷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출 코스트를 따질때가 그렇습니다.
 대출이율
과 예금이율을 단순 비교하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출이자가 싸다고 무조건 대출부
 터 받고 보자는
생각은 재테크를 망치기 십상입니다.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것이 최선의 재테크



대출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다이어트와 비슷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먹고싶은 것 다 먹고서는 아무리 효과있는 방법
을 써도 다이어트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대출에서 벗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원금을 그대로 두고 하고싶은대
로 다 하다가는 대출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출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재테크 방법은 처음에는 조금 부담
이 되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는 방법입니다.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하는 이유는 2가지인데, 첫번째는
매달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이자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보통 은행 예금이나 적금보
다 대출 이자율이 높게 마련인데, 은행 이자는 세금을 떼지만 은행 대출원금 상환에는 이자소득세도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대출받는게 적당할까?



싼 이자 대출도 좋지만 상환능력을 생각할 때 어느정도 대출을 받는게 좋은지를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 소득이 3,600만원인 사람이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3,600만원을 1년 12달로 나누면 한달에 300만원입니다. 여기서 생활비와 활동비로 40~50% 정도를 떼어낸다면
여유자금은 150~180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돈을 다시 3등분해서 자녀 교육비로 지출하고, 대출 원리금도 상환
하고, 은퇴를 염두에 두어 연금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대출원리금 상환은 아무리 크게 잡아도 월 평균 소
득의 20%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월 평균 소득이 300만원이라면 매달 원리금 상환이 60만원 정도 되도록 대출금을 조
정하든지 아니면 대출 상황 스케줄을 조정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소득의 30%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아라



개인적인 특성이 있겠지만 자기 소득의 30% 정도가 대출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서 지불할 수 있는 최대금액으로 생
각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최근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이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자기소득의 30%정도가 한
도라고 합니다. 결국 대출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형편에 맞춰서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실천하느냐가 대
출에서 벗어나는 관건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