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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자기계발

아는척 하기 딱 좋은 경제용어들

 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용어들  




기회비용



기회비용이란 여러 선택방안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했을 때 포기한 대안 가운데 가장 좋은 한가지의 가치를 뜻합니다.
즉 어떤 재화의 두 종류의 용도 중 하나를 포기할 경우 포기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평가액, 기회원가라고
도 합니다.
예를 들어 현금 100만원을 운용할 방법이 3가지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국채를 사서 10만원의 연이자를 얻는 방법,
두번째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연이자 11만원을 받는 방법,
세번째는 정기예금을 해 12만원의 연이자를 얻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세번째 방법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기회비용은 11만원입니다. 왜냐하면 기회비용의 정의가 '여러 선택방안 중
에서 한개를 선택했을 때 포기한 대안 가운데 가장 좋은 한가지의 가치' 이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심한
물가상승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2차대전 이후의 독일은 전쟁 패배 후 초인플레이션이 찾아와 하
루에 물건값이 2배로 뛰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돈을 불쏘시개나 화장지 대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심하
면 큰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와 기업이나 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대량의 실업이 발생했었는데 디플레이션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뜻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물
가가 올라 경기침체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GDP 와 GNP



경제용어 가운데 자주 등장하면서도 헷갈리는 것이 바로 'GDP' 와 'GNP' 입니다.
우선 GDP(Gross Domestic Products)는 '국내총생산' 이라고 불리며, 국내에서 일정기간 동안 발생한 재화와 용
역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모두 생산된'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GNP(Gross National Products)는 '국민총생산' 이라고 불리며, 흔히 국민경제가 일정 기간(보통 1년)
에 생산한 최종 생산물(재화나 서비스)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을 말합니다.
조금 더 쉽게 풀이해보면 GNP는 한 국가의 국민이 국내와 해외에서 만들어낸 생산물의 총계를, GDP는 국적과 관
계없이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 총계를 뜻합니다. 즉, GDP는 생산활동이 이뤄진 장소를, GNP는 생산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국적을 중시한 것입니다.
최근 수십년간 전세계 경제가 국제화되면서 노동이나 자본의 국가간 이동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GNP는
국가 고용현황이나 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성장지표를 GDP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가부도 '모라토리움' , 국가파산 '디폴트'


 
'모라토리움(moratorium)' 은 라틴어인데 우리말로 해석하면 '채무지불유예' 란 뜻입니다.
모라토리움을 선언한다는 것은 국가가 부채를 갚아야 할 시점이 됐지만 그 액수가 너무 커 일시적으로 부채상환을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부도 선언을 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처럼 한 국가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면
법정관리 격인 '리스케줄링(rescheduling)'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라토리움이 선언되면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채무국과 채권국간의 협상이 시작되고 보통 채무삭감, 이자감면, 상
환기간 유예 등에 대해 협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 모든 예금지불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자금이 탄탄하
지 못한 기업은 자금조달이 어려워 '연쇄부도' 를 겪게 됩니다.
한 국가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면 돈 문제에 있어서는 '두손이 꽁꽁 묶이는' 신세가 됩니다. 국제사회에서 국가 신
인도가 추락해 자금을 얻어쓰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외상거래는 꿈도 꿀 수 없고, 모든 거
래는 현금결제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지난 1982년 멕시코가 무역적자 심화로 모라토리움을 선언해 리스케
줄링을 거친 바 있습니다. 
모라토리움이 빚 갚는 시점을 뒤로 미루는 경우라면, '디폴트(default)' 는 빚에 대한 원금이나 이자를 지불할 수 없
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채무불이행' 상태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국가파산인 셈입니다. 하지만 외채상환에 문제
가 발생할 경우 대개 모라토리움을 먼저 선언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가 갑자기 디폴트로 가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더블딥(double dip)


 
더블딥(double dip)이란 경기침체가 발생한 후 회복되는 듯이 보이다가 다시금 경기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을 말합
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로 규정되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직후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2분기 연
속 마이너스성장으로 추락하는 것이지요. 두번의 경기침체를 겪어야 회복기로 돌아선다는 점에서 'W자형' 경제구
조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는 '이중하강' , '이중하락' , '이중침체' 등으로 번역됩니다.
더블딥은 2001년 미국 모건스탠리의 스테판 로치가 미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이 표현을 처음 썼는데 스테판 로치에
의하면 과거 6번의 미국 경기침체 중 5번에 더블딥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구전략



출구전략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각종 완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경제에 미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각종 비상조치를 정상화해 재정건정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지요. 경기가 침체
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지출을 확대해 유동성공급을 늘리는(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면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등의 부
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언급되는 출구전략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른바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국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취했던 비상조치의 원상회복이 있는데, 이것은 '넓은 의
미의 출구전략' 이며, 보통 언론에서 얘기하는 출구전략은 정책금리 인상을 포함할 때가 많습니다.



워크아웃(Workout)



워크아웃이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란 뜻입니다. 미국 GE사의 잭 웰치 회장에 의해 대중화된 용어로 구조조
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의미로 사용됐습니다. 원래는 계약 불이행이 발생하였을때 도산 등을 피하기 위해 채무자
와 채권자가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워크아웃은 경제적 회생 가능성은 있으나, 재무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이 대상이 됩니다. 채무조정의 구체적인 수단으로는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채무 면제, 대출금
출자 전환, 신규 자금지원 등이 있습니다. 워크아웃 기업은 자산 매각, 한계 계열사 정리, 인력 감축, 핵심사업 정비
등 자구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 손실분담 차원에서 주주들의 감자 및 유상증자,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도 이루어집
니다.



스톡옵션(stock option)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일정 시점에 일정량의 자사 주식을 미리 정해놓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
를 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3년 후 1만주를 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이후 회사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대기업에 비해 많은 임금을 주지 못하는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직원들에게 엔돌핀을 돌게 하는 경영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분식회계


 
분식회계는 기업이 실제 경영실적보다 좋아 보이게 하기 위해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방식을 뜻하
며 다른말로 '분식결산' 이라고도 합니다.
분식회계의 뜻은 '내용이 없이 겉만 그럴듯하게 꾸미거나 실제보다 좋게 보이려고 사실을 숨긴다' 는 뜻의 분식과
회계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기업의 실제 재정상태나 경영실적을 속이고 좋은 상태인 것처럼 보이도록 부풀려
계산한 것을 뜻합니다. 주로 경영이 악화된 기업이 장사를 잘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미는 것을 말하며, 경영악화
에 따른 주주들의 비난을 피하거나 심지어 탈세할 목적으로 분식회계가 저질러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팔지도 않은 물품의 매출전표를 끊어 매출채권(외상매출금 + 받을 어음)을 부풀리거나 매출채
권의 대손충당금(기한까지 미회수액으로 남아있는 금액에서 회수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처리하기
위해 설정한 계정)을 고의로 적게 잡아 이익을 부풀리거나, 아직 팔리지 않고 창고 등 보관장소에 쌓여있는 재고가
치를 장부에 과대계상(지나치게 계산해 올려놓은 것) 하는 것 등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우그룹을 들 수 있는데,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
화되면서 분식회계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은 무려 41조원대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저지른게 폭로돼 대우그룹 재무제표만 믿고 거액의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 투자자, 대다수 국민들이 큰 손실
을 봤습니다. 한편 고액의 세금을 피하거나 종업원에 대한 임금인상을 피하기 우해 실제보다 이익을 줄여서 계산
하는 이른바 '역(逆)분식회계'도 있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 Project Financing)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입니다. 대규모 고속도로나 공항, 발전소 등 이른바 사회간접자본(SOC : Social Overhead Capital) 건설에는
적게는 수천억,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어머어마한 자금이 투입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건설업체 등 개발업자들
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유치합니다.
이때 은행 등 금융기관이 SOC 시설을 비롯해 대형건설사업에 필요한 재반업무를 총괄하는 것을 흔히 프로젝트 파
이낸싱이라고 합니다. 돈이 워낙 많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보니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금조달은 물론 사업타
당성 검토, 입찰준비 등 재반업무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또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둘 이상의 금융기관이 자
금을 분담해 융자하는 방식)도 이뤄집니다. 협조융자는 참여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수익
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석유 및 플랜트 업체, 종합상사 등이 국내외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
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 화폐인 '엔(Yen) +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의 합성어입니다. 캐리 트레이드의 원뜻
은 갖고있는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 우량기업 주식과 같은 수익성이 더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기법을 지칭하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입한(빌린)돈이 일본 엔화일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 미국 달러인 경우 '달러 캐리 트레이드' 라고 합니다.
그 중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표적인데, 그 이유는 일본 금리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엔화 금리
가 매우 싸다보니 흔히 헤지펀드로 알려진 국제 투기자본이 일본 시중은행에서 금리가 매우 싼 엔화를 빌려 미국,
영국, 한국 등 일본보다 금리가 높은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각종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와 대출을 해주고 금리차를 챙기는 대부업체의 경우나 자영업
자가 은행에서 원화 대출 대신 이자가 싼 대출을 받아 생산설비를 산다면 이 역시 엔 캐리 트레이드인 셈입니다.





 아는척 하기 좋은 경제용어들  




파레토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은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에 의해 발표된 소득분포의 불평등도에 관한 법칙입니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부와 소득의 유형을 연구하다 '전체 인구의 20%가 80%를 차지한다' 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흔히 '20/80의 법칙' 으로 통용되는 이 개념은 20%의 VIP고객의 80%의 매출을 올려
준다는 내용입니다. 제품종류
가 많아지면 매출이 오를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전체
수익 중 70~80%는 제품 20%에서 거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한 백화점이 2007년 2월 중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1%에 불
과한
초부유층의 매출 비중이 2004년 13.9%, 2005년 16%, 2006년 20%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들의 매출이 80% 수준에는 도달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분명해 보입
니다.
파레토의 법칙의 또 다른 예로는 국민의 20%가 전체 부(富)의 80%를 차지하는 경향, 직장에서 20%의 근로
자가 80%의 일을 하는 경향 등이 있습니다.



베블런 효과



일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올라도 수요에 변화가 없는 경우가 있
습니다. 이런 현상을 흔히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부유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으로 인해 수요가 줄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
기 위해 자각 없이 이뤄진다'고 말한데서 유래합니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난하며 상류층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기침
체가 가중되는 가운데 최고급 수입차, 명품 가방, 최고급 가전제품 등이 불티나듯 팔리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제품이 꼭 필요해 사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부(富)를 남에게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가 명품은 값이 오를수록 수요가 더 늘어나는 반면 값이 떨어지면 구매
를 기피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니계수



흔히 소득의 양극화를 거론하면서 자주 쓰는 용어가 바로 '지니계수' 입니다.
지니계수는 이탈리아 통계학자 지니
가 제시한 지니의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지표로 '소득분배의 불평등도' 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근로소득, 사업소득의 정도는 물론 부동산, 금융자산 등의 자산분배 정도 등 소득이 어느정도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주로 이용됩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에서 값을 매기는데 0은 완전평등 상태, 1은 완전불
평등 상태를 뜻합니다. OECD 각국은 대개 0.2에서 0.5정도 사이에 분포하고 있는데, 흔히 0.4를 넘으면 소득분배
가 불평등하게 이뤄졌다고 봅니다.



리디노미네이션



'리디노미네이션' 이란 화폐의 단위를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1,000원을 100원으로, 100원을 10원으로 바꾸
는 것입니다. 이렇게 화폐 단위를 바꾸게 되면 덩달아 화폐 호칭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원' 이 '환'
으로 바뀌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1953년에 100원을 1환으로 1961년에 10환을 1원으로 바꾼적이 있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졌으니 그에 맞게 돈의 단위도 바꾸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나라살림 규모가 커지다보니 거래되
는 단위 숫자도 점점 커져 거래나 계산을 할 때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욱이 머지않아 '조' 의 1만배인 '경'
단위의 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화폐 단위도 경제규모에 맞게 바꾸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게임이론



치킨게임은 게임이론 중 하나로, 서로 마주 본 자동차가 돌진해 누군가 피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일본의 엘피다, 독일의 키몬다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계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도체 업계의 경쟁을 '치킨게임'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치킨게임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게임이론 중에 '죄수의 딜레마' 도 있습니다.
2명의 공범에 대해 물증을 갖지못한 경찰이 심문하는 상황에서 죄수들에게는 자백과 묵비권, 2가지 선택밖에 없으
며, 격리되어 있어 서로의 생각을 알지 못합니다. 둘 다 묵비권을 행사하면 석방, 모두 자백하면 5년형을 받게 되며,
한 사람만 자백할 경우 그는 석방되지만 상대방은 10년형을 살게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묵비권을 행사했다가 상대가 자백하면 10년형을 살게 되니 자백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지만, 그로 인해 두 사
람 모두 5년형을 선고받으면 최악의 결과를 낳을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최선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는 상
황을 '죄수의 딜레마' 라고 합니다.
또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제로섬게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회사의 가입자 수가 늘면
다른 한쪽은 가입자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체 가입자 수는 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 뺏고 뺏기는
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과장된 액션으로 상대방을 속이는 '블러핑게임' , 국제정치에서 각국 내부
의 상황이 국제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양면게임' 등도 있습니다.

게임이론은 수학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현재에는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등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결정을 내리는지 연구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결국 우리
는 웃으며 즐기는 게임보다 훨씬 어려운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인데, '치킨게임' 이나 '제로섬게임' 이 아닌 서로 상생
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