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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info/건강/웰빙

간암의 원인과 예방방법, 간암의 진행단계

 침묵의 장기, 간  

간은 몸의 독성 물질들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간 조직의 70%를 절제해도 원래 크기로 회복될 만큼 재
생능력이 뛰어난 장기입니다. 또한 알부민 및 여러 단백질을 합성하여 보급해 줄 뿐만 아니라 생체 활성 물질을 생성하
고 처리합니다. 이처럼 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들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의 기능을 총괄한다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여간해서는 아프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심하게 나빠지지 않는 경우 증
상이 거의 없어 믿음직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어리석은 장기입니다. 지방간이나 간염이 진행되는 중에도 아무런 증상
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경변이나 간암까지 진행되고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의 침묵을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간암, 초기 발견이 중요  


1. 간암은 대부분 병든 간에서 발생합니다. 국내 간암환자의 60~70%는 B형, 15~20%는 C형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을 앓던 환자이며, 이 중 80% 이상이 간경변증 환자입니다.

2. 간암은 거의 급성간염 → 만성간염 → 간경변증 → 간암의 순서로 생깁니다. 즉, 간경변을 잘못 관리하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간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만일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간암 진단을 받을 경우 생존기간이 4개
   월에 불과하며,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사망합니다. 반면 암 세포의 크기가 3cm미만일 때 치료를 받는다면 5년 후 생
   존해 있을 확률이 50%나 된다고 합니다.

4.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만성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같이 간암에 걸릴 위험이 큰 이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
   해 간암을 발병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Plus Tips> 간암의 진행단계

간암은 암의 크기와 개수, 주변의 혈관이나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었는지의 여부에 따라 총 4기
로 나뉩니다.
1기 - 암의 크기가 2cm이하로 이때 발견하면 생존율이 80%로 높은 편입니다.
2기 - 2cm이상이거나 이하의 암이 여러개이거나, 2cm이하의 암이 한개이지만 혈관을 침범한 상태(생존율 50%)
3기 - 2cm이하로 여러개이면서 혈관을 침범한 경우로서 치료와 수술이 어려워 생존율이 20%로 낮습니다.
4기 - 2cm이상인 암이 여러개이며 혈관을 침범한 경우나 암이 간 이외의 장기로 옮은 상태입니다.(생존율 5%)



 간이 보내는 SOS신호  



1. 피로가 지속되고 몸이 붓는다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자고 나면 온몸이 붓기도 합니다. 혈관
의 압력이 유지되지 못해 혈관을 수분이 새어나오기 때문입니다.


2. 소화가 안되고 헛구역질만 난다

간이 염증을 일으키면 담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지방이 잘 소화되지 않습니다. 변이 검푸르거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은색의 끈적이는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또한 소변은 노란빛이 짙어집니다.


3. 눈과 피부에 황달 현상이 나타난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피부도 노래집니다. 계속 진행되면 피부가 까맣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눈에 이상이 없고 피부만 노랗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암 막으려면 이것부터  



1. 예방접종은 필수

간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인 B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반드시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해
야 합니다.


2. 습관적 과음은 금지

간을 괴롭히는 습관적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간염이나 간경변을 앓는 사람은 엄하게 술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신 다음에는 간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3. 간질환을 평소에 철저히 관리

만성간염, 간경변과 같은 만성간질환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진행된 간질환이 더
욱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Plus Tips> 간장약, 간 기능 회복에 효과적일까?

1. 간장약 또는 간 기능 개선제는 알코올성 지방간, 간질환 환자의 높아진 간 효소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
   니다. 하지만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검증이 부족하므로 과신해서는 안됩니다.

2. 간장약은 전문 간질환 치료제가 아니라 간세포의 손상 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대사활동에 필요한 성분을 보충해
   주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예방을 목적으로 간장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
   지 않습니다.

3. 간 기능 개선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 마음대로 복용하는 것
   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부나 수유 여성, 급성간염, 담도폐쇄환자, 심한 췌장질환 환자는 간장약 복용을 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