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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info/생활정보

연료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면 얼마나 탈 수 있을까?

 연료경고등에 대한 4가지 상식  






경고등은 언제 작동되나?



승용차는 연료 최대 주입량의 10%정도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켜집니다. 아반떼XD의 용량은 55ℓ이고, 그랜저XG는
70ℓ이므로 5~7ℓ정도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작동되는 것이지요. 5ℓ가 남았고 연비가 ℓ당 10km라면 앞으로 50km를
더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단,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탱크용량과 연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통정체가 심하거나 무리하게 가/감속을 하면 더 빨리 연료가 소모되며, 연료가 부족한 차의 경고등이 켜졌다 꺼
졌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주유센서가 연료탱크 앞쪽에 장착돼 있기 때문인데, 출발할 때는 연료가 뒤로 쏠
리므로 경고등이 들어오고, 정지할 때는 앞으로 쏠리므로 경고등이 꺼지는 것입니다. 경사가 심한 곳에 차를 세웠
을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비상시에는 흔들어라!



연료경고등이 들어온줄 모르고 운전하다 도로에서 차가 갑자기 멈춘 경우에는 차체를 힘껏 몇차례 흔들어주면 울
퉁불퉁한 연료탱크 바닥에 있던 연료가 찰랑거리며 연료라인으로 흡입돼 시동이 걸리기도 합니다. 차를 가까운 안
전지대로 움직여 사고를 피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여러차례 시동을 걸면 스타팅모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변으로도 차가 간다?



기름은 물 위에 뜹니다. 이 원리를 응용해 연료탱크에 물을 조금씩 넣으며 시동을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
료탱크나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니 정말로 응급한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연료탱크에 소변
을 봐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얘기도 전설처럼 전해지기도 하는데, 막대한 수리비를 감수해야 하므로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비상급유 서비스는 차선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보험에 들때 2만원 안팎의 돈을내고 선택하는 긴급출동서비스특약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1회에 3리터의 비상급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상급유를 공짜 기름이라고 맘
대로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비상급유를 1~3회만 무료로 제공해주는 보험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횟수
에 상관없이 무료였지만 얌체족들이 많아졌다며 보험사들이 서비스를 제한했습니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비상급유
가 무제한일 때 어떤 가입자는 비상급유로 기름을 넣은 뒤 기름을 다시 채워야 할 장소로 미리 서비스직원을 불러
하루종일 공짜 기름으로 달렸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으니 보험사도 어쩔 수 없이 제한을 두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