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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재테크 정보

잘못된 투자는 빨리 포기하는 것이 이득이다

 잘못된 투자는 빨리 포기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험과 같은 장기상품에 가입시 지인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인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입합니다. 때문에 해약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즉, 지금 해약을 하자니 많은 부분을 손해봐야 하고 계속 납입을 하자니 낭비인 것 같아 고민을
하는 것이지요.
이럴 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등산을 하다 독사에 물린 사람이 있는데, 다음 2가지 상황 중 어떤 선택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첫째, 물은 독사를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 죽인다.
둘째, 독을 빨아내고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정답은 뻔합니다. 당연히 먼저 병원을 찾아야지 독사를 쫓다가는 독이 더 빨리 퍼져 자신이 먼저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독이 퍼지는 걸 알면서도 독사를 잡으로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잘못 이해하고 가입한 경우도 있고 부지불식간에 가입한 경우도 있는데 자신이 잘못된 선택
을 했다고 인식되면 하루라도 빨리 포기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잘못 선택했더라도 지금 해지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면 환급률이 높아져 원금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것 때문에 원금이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다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매월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을 납입하는 상품의 환급률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 해의 환급률이 25%이므로 첫해에 해지하면 75%를 손해보게 됩니다. 1년 더 기다려서 2년이 되면 환급률이
58%이고, 3년이 되면 72%가 됩니다. 환급률이 올라가므로 당연히 더 기다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오른
쪽의 환급금 증가분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첫 해에 해지하지 않고 1년을 기다리면 원금을 1,200만원 더
내야 하지만 실제 증가하는 호나급금은 1,100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100만월을 손해보는 것입니다.
원금을 안 내면서 환급률이 올라가는 것은 더 없이 좋은 것이지만 원금을 계속 납입하면서 환급률이 올라가는
것은 환급률 평균을 올리는 것일 뿐, 실제 손실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년차에 해지를 결정한 사람은 원금의 75%인 9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2년차에 해지한 사람은
비율로는 42%를 돌려받지 못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액은 100만원이 늘어난 1,000만원(900만원+100
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1년차에 해지해서 900만원을 손해 보았더라도 다음 1년간 손해보는 투자만
하지 않는다면 2년차에 해지한 사람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모으게 되는 것입니다.

부산을 가야 하는 사람이 광주로 가는 기차를 탔다면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다음 정거장에 내려 다시 돌아오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금까지 온 시간이 아까워 대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더라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알았을 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