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택지' 를 주목해라!

'택지' 를 주목하는 3가지 이유

요즘 아파트값을 비롯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
다. 다만 이들의 부동산 투자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이미 완공된 아파트 또는 상가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주
택과 상가 개발이 가능한 '택지' 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재테크의 대세는 '집을 지을 수 있는 택지' 재테크입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부동
산 시세 변동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단독주택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단독주택을 허물
면 소형 다가구주택을 여러 채 건축할 수 있는 택지가 넓은 단독주택 가격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세를 보였던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를 고비로 약보합세로 접어들고 대신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주택 재테크가 유망하다고 전망하는데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인플레이션이 부동산 가격을 올려준다

벽돌 값도 오르고, 도배지 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면 집값도 오르기 마련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인플레
이션만큼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는 돈을 많이 풀었고 이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바
뀌는 순간 부동산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집값이 오른다기보다 돈 가치가 떨어졌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2. 소형주택 수요 증가로 주택용 토지 가격은 오를 것이다

주택을 넓히거나 새로 구입하려는 30~40대 연령층은 감소하면소 85㎡(35평형) 이상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
지만 1~2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원룸이나 60㎡(23평형)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을 살펴보면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값은 하락했지만 소형 연립주택 가격이 20% 가까이 오른 이유도 여
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가구 수는 500% 증가했지만 2010년부터 2030년까지는 38% 증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므
로 수요 부족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통계의 함정' 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체 가구 수의 증가율은
둔화되더라도 1~2인 가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트렌드를 감안할 때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소형주택
을 건축하기 위한 주택용 토지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3. 도시 근교의 택지를 주목해라

부동산 투자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1987년부터 4년 동안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은 2배가 넘게 올랐고, 8년 동안 쉬다
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8년 동안 다시 3배가 넘게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파트 가격은 겨울잠에 들어간 것
으로 보입니다. 강남에 몰려 살던 부자들이 낡은 도시 아파트에서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간다면 도시 근교의 주택용
토지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이미 판교 등지의 단독주택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고 앞으로는 경기 가평, 광주 등 외곽
단독주택지 투자가 유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