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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fo/재테크 정보

당신도 저지르고 있는 잘못된 재테크 습관

 잘못된 재테크 습관 5가지  






1.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



계란이 깨지더라도 하나만 깨져야지 모든 계란이 깨지는 상황을 연출해선 안된다는 투자격언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체계적 위험' 과 '동조화' 가 공존합니다. 체계적 위험은 시장 전체의 위험을 뜻하며, 동조화란 전 세계 경기와 시장
이 함께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증시가 폭락하면 다음날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유럽증시
가 폭락하는 도미노 현상이 대표적인 동조화 현상입니다. 때문에 한 종목, 한 국가에 한꺼번에 모든 자금을 쏟아붓
는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조금씩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국민은행, SK텔레콤에
각각 투자했다면 올바른 포트폴리오일까요? 철강주, 자동차주, 금융주, 통신주로 나누어 투자했고 나름 수출주, 금
융주, 내수주로 구분했다고 안심한다면 100%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으면 동반하락할 궁합이기
때문입니다. 투자격언에 맞는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부동산, 실물자산(금, 원유, 구리, 밀, 옥수수 등), 외환과 같
이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입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 정부는 금리하락 정책을 펴게 되고, 이 경
우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데, 만약 경기회복은 커녕 물가상승만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주가는 하
락하고 갈 곳 잃은 자금은 인플레이션 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실물자산에 몰릴게 뻔합니다. 따라서 투자 시 같은
성격의 포트폴리오는 비효율적입니다.
 
 

2. 개별종목(테마주)은 무조건 나쁘다?



대운하수혜주, 우주항공관련주, 로봇관련주 등 투자를 하다보면 여러 종류의 테마주를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테마주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형성되며 정책적인 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마주는 철저히
대중의 기대심리를 먹고 성장하기 때문에 정책변수나 기대치가 주가에 더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관심을 완전히 놓을수는 없습니다. 투자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종목으로 돈을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테마주가 움직일 때는 과감히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는 손절매에 대한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났고 매수주체가 빠졌다면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한가
지 테마주는 절대 장기투자 종목이 아닙니다.



3. 펀드, 이제 갈아타시죠?



펀드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은 어느정도 수익이 나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펀드로 갈아타라는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
을겁니다. 그런데 듣고 있자니 솔깃해집니다. 과연 담당자의 펀드 추천은 오로지 당신의 수익을 위한 것일까요?
최근의 펀드 거래는 대부분 선취판매수수료형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통 1%의 선취수수료를 내면 기간에
따라 신탁보수 외에 여타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매년 나누어 들어
올 수익이 가입시점에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00만원씩 1년동안 1,200만원을 받다가 한꺼번에 1,200만
원을 받는 것입니다. 받을 땐 좋은데 나머지 기간동안 뭔가 허전하지요. 그래서 다른 펀드로의 전환을 권하게 됩니
다. 지금은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증권사가 신뢰를 잃은 요인 중 한가지가 매매를 권유하며 수수료만 챙기는 행
태였습니다. 은행도 이러한 행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므로 결국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펀드의 교체시기가 최선의
포트폴리오 교체 작업인지, 단순히 수수료 수익을 더하기 위한 펀드 갈아타기인지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4. 적립식펀드의 만기가 펀드 만기?



요즘엔 누구나 적립식펀드 하나쯤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적립식펀드를 만기가 있는 적금형태의 상품으로
인식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보통 적립식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납입기간을 정하게 되는데 이 기간은 돈을 언제까
지 불입하겠다는 약속일 뿐이므로 기간이 끝났다고 그 상품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약정을 연장
해도 되고 계속 자금을 넣어서 매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정이 끝난 시기에 돈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면 좀 더 기다렸다 환매하는게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추가로 불입하지 않
고 적절한 환매타이밍만 잡으면 됩니다. 적립식펀드는 떨어지면 더 납입하고 오르면 환매하는 바둑의 꽃놀이패 같
은 상품입니다. 그러므로 매월 빠뜨리지 않고 불입하겠다는 의지와 단기적인 시세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
요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초점을 수익성에 두고 있지만 사실 적립식펀드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성이나 안전성이
아닌 '목돈마련' 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5. 펀드 평가를 맹신한다?



국내 주요 펀드평가는 제로인, 한국펀드평가, 에프엔가이드 등으로 요약됩니다. 하지만 이 3기관의 평가가 제각각
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종종 혼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각 펀드평가사의 1년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자료를 보
면 1위 펀드가 각각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 같은 혼란은 각 펀드평가사가 파생상품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의 포함 여부와 펀드설정액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를 펀드판매사가 교묘히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각 증권사의 온라인펀드몰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는 자신들이 진열한 상품만을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
했기 때문입니다. 펀드수익률을 공개하면 손쉽게 해결될 일이지만 자산운용협회는 협회 특별회원인 펀드평가사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소극적인 반응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펀드평가를 맹신해선 안됩니다. 계열사 상품을 도드라지
게 포장하는 판매사의 과장을 꿰뚫어 볼 줄 알아야 하며,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냉정하게 올바른 상품을 권해줄 수
있는 금융기관과 직원을 투자동반자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