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늙어보이게 만드는 사소한 습관들

첫째,	식당 물수건으로 얼굴닦기

식당에서 가볍게 손을 닦으라고 나눠주는 물수건을 손 뿐 아니라 입가와 얼굴의 땀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
이 많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뜨거운 국물이나 탕 종류의 음식을 먹다가 땀이 나면 물수건으로 얼굴 전체를 닦아내는
일이 빈번합니다. 하지만 물수건은 흘린 음식물을 닦아내거나 지저분한 테이블을 훔쳐내는 행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물수건이 일회용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재활용되기 위해 과도한 화학세제 등을
사용하는 세탁과정에 있습니다. 물수건을 더 하얗고 깨끗하게 보이려고 발암물질인 형광증백제를 사용하는가 하면
충분히 헹구지 않아 음이온계면활성제 성분이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화학성분들은 연략한 얼굴 피부
에 염증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잘못 사용해 눈에 닿을 경우 눈병에 걸릴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	더러운 손으로 세수하기

얼굴 세안을 하기 전에는 손을 먼저 씻는것이 순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이 손을 씻지 않고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손에 있던 더러운 먼지들이 비누와 섞여 얼굴에 묻어 세수를 하나마나입니다. 그러므
로 반드시 비누로 손을 청결히 씻은 후 얼굴 세안을 해야 합니다.

셋째,	때수건으로 얼굴 밀기

얼굴에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까만 블랙헤드가 생겼을 경우 때수건으로 얼굴을 박박 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를 밀면 묵은 각질뿐 아니라 피부 보호 각질도 함께 벗겨져 피부는 예민해지고,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됩
니다. 또 때수건으로 피부에 계속 자극을 주어 보호막이 손상되면 얼굴의 모세혈관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각질이
생겼을 경우에는 얼굴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에 때가 끼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관리해주
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뜨거운 물로 세수하기

빨래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에서 때가 잘 빠지지만 피부는 아닙니다.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수분 증발로 얼
굴이 건조해지고 모공이 넓어져 피부가 쳐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세안하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
모공을 좁혀주어야 합니다. 또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온도가 높은곳에 있으면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가 많이 배
출됩니다. 따라서 잦은 사우나 출입은 자제해야 하며 사우나 후에도 찬물로 세수해 모공을 좁혀주는 것을 잊지 말
아야 합니다.

다섯째,

자주 눈 비비기

눈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잔주름과 다크써클을 촉진시킵니다. 또 잦은 눈화장 역시 눈 주위의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잔주름의 지름길입니다. 눈썹이나 쌍꺼풀 사이에 낀 화장 잔여물도 노화의 원
인이 되므로 순한 아이전용 리무버로 깔끔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여섯째,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비벼 바르기

화장품을 바를 때에는 항상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올리듯 발라야 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양손으로
얼굴을 비벼 바르는 버릇은 피부를 처지게 만듭니다. 때문에 피부에 처지고 싶지 않다면 당장 화장품 바르는 습관
부터 고쳐야 합니다.

일곱째,	화장 지울 때 오래 문지르기

클렌징크림을 오래 문지르면 화장이 잘 녹아 클렌징효과는 물론 마사지효과까지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는 오해입니다. 색조 화장이나 파운데이션의 경우 클렌징크림으로 오랜시간 문지르면 색소가 피부속으로 스며들
어 오히려 색소침착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1분 미만으로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