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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죽이는 방법!

 대출 이자 죽이는 방법!  

대출과 저축은 쌍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저축은 지금 돈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나중에 종자돈을
찾는 것이라면 대출은 지금 당장 종자돈을 찾아 쓰고 대출이자와 원금을 차츰 상환하는 것입니다.
대출은 자금조달 방법의 하나입니다. 대출을 받느냐 저축을 하느냐의 결정은 종자돈을 활용해서 대출이자를 상쇄할 정
도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의 여부로 판단하면 됩니다.



대출의 분류



예를 들어 내집마련을 위해 주택대출을 받은 경우처럼 나중에 집을 다른 사람에게 팔 때 대출도 함께 떠넘길 수 있는
대출을 '양도 가능 대출' 이라고 합니다. 반면,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경우처럼 사업을 그만 두더라도
끝까지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대출은 '양도 불가능 대출' 이라고 합니다. 대출이자를 죽이는 방법은 양도 가능한 대출
인지 양도 불가능한 대출인지에 따라서 다릅니다.



'양도 가능 대출' 이자 죽이기



집장사들은 대출을 끼워서 집을 팝니다. 그래야 집도 잘 팔리고 가격 흥정도 쉽기 때문입니다. 집장사들은 장기대출을
끼워서 집을 팝니다. 그래야 집이 팔릴 때까지 본인이 갚아야하는 원리금 부담을 최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도 가능한 대출은 대출 상환기간을 15년 정도로 길게 잡으면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빌릴 경우 (대출이자율 연 6% 적용) 1년 만에 대출원리금을 모두 상환하려면 매달 861만원씩 갚아야 하지만 5년으로
상환기간을 늘리면 매달 상환부담은 198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15년으로 상환기간을 설정하면 매달 84만원씩 갚
으면 되고, 주택대출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년 이상으로 상환기간을 길게 잡더라도
매달 지출하는 대출원리금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굳이 20년 이상으로 대출 상환기간을 잡으려면 대출 이자
만 갚고 원금은 나중에 갚는게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양도 가능한 대출이라도 소득의 30% 정도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서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금액으로 생각해서
대출상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양도 불가능 대출' 이자 죽이기



양도가 불가능한 대출이라면 가급적 빨리 갚는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1년 만에 대출원리금을 상환한다면 1억원 대
출에 대해서 지불하는 대출이자는 고작 328만원에 불과하지만 10년 동안 대출원리금을 상환한다면 1억원 대출에 대
해서 3,32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환기간이 1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면서 대출이자도 10배 가
까이 늘어나며, 상환기간을 27년으로 정하면 대출 이자가 대출 원금 1억원을 웃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양도 불가능한 대출의 조기 상환을 위해서는 3가지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예금과 적금을 해약해서라도 대출 원금을 조기 상환해라
대출이자율이 저축 이자율보다 높을 경우, 나중에 대출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적금을 붓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와 다를게 없습니다.

2. 원리금을 동시에 상환해라
대출이자는 대출 원금에 대출이자율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따라서 이자만 갚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대출 원금을
갚아나가는게 대출 이자를 죽이는데 유리합니다.

3. 싼 이자로 갈아타라
예를 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거주자에게 2% 정도의 싼 이자로 주택자금대출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 근로복지공단
에서 750만원 한도 내에서 결혼자금을 위해 연 4% 대출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