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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유럽여행

유럽여행준비 - 최대한 저렴하게 유렵여행하기

유럽여행을 다녀온지는 2년이 지났지만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다시 한 번 예전의 추억들을
되살려 새롭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해뒀던 메모와 사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그때는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자 오랜기간 준비를 하였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저렴하게 여행을 하긴
했습니다만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네요. 혈기왕성한 나이였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
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
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용의 경우 22일의 여행기간 동안 예산을 300만원으로 잡고 계획을 세웠으며 8개국 20개가 넘는 도
시를 여행하고
돌아왔는데 돈이 조금 남았습니다.(참고로 2008년 환전 당시 파운드는 2000원 정도였으며, 유로는
1500~1600원대 였습니다.)




600유로, 100스위스프랑, 100파운드 환전

사실 2007년부터 준비를 했기 때문에 예산을 300만원으로 잡았는데 2008년 환전 당시 유로, 파운드 환율이 모두
20% 이상
올라 계획을 수정할 뻔 했지만 계획했던 예산 내에서 무사히 여행을 마쳤기에 비용적인 부분은 만족합
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여행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얼마만큼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우냐에 따라 비용
적인 부분은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준비를 많이 하신 분들은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신 분
도 많이 계십니다.
또한 시기에 따라서도 비용이 많은 차이가 나지만 성수기에 여행을 하시더라도 미리 준비를 하
신다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6월 30일 출발하였는데 비행기표 예약을 위해 3월부터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와 비용 모두
중요하
다 생각하여 시간이 오래걸렸으며, 결국 저렴한 표를 구하기 위해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에로플로트(러시아)
인천 --> 모스크바 경유 --> 런던in
로마 --> 모스크바 경우 --> 인천out

처음 이용하는 항공사였는데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처음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지연, 승무원 불친절, 오래된 비행기라 기내시설도 너무 낙후되었으며 기내식 또한 별로였습니다.

저의 루트는 '런던 인 로마 아웃' 이었는데 모스크바에서 경유하여 비행기를 환승하였습니다.
돌아올 땐 어떤 사유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스크바에서 인천까지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시설이 정말 좋더군요~ 담부터는 조금 더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좋은 항공사를 선택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여행 전 비용 정리>


환전(100파운드, 100스위스프랑, 600유로) --> 대략 120만원

  

            유로스타 58유로(대략 9만원)                         유레일패스(15일) 330유로(대략 50만원)


런던에서 파리로 건너갈 때는 저가항공(비행기), 유로스타(기차), 유로라인(버스)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해저터널에 대한 기대때문에 유로스타를 이용하였으며 이동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유럽의 나라들은 영국을 제외하고 땅이 붙어있기 때문에 항공보다는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합니다. 여행할 곳이
적다면
이동할 때마다 표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지만 저처럼 여러 나라, 도시들을 이동하는 경우라면 유레일
패스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총 22일의 여행기간 동안 런던(3일), 로마(3일) 총 6일을 빼야하기 때
문에 15일짜리 패스를
구입하였습니다.(15일짜리 자유이용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용정리>

왕복 비행기표(아에로플로트) 684,000원 + tax 262,600원 = 946,600원
유로스타 + 유레일패스 = 대략 60만원
환전 = 대략 120만원
총 비용 --> 대략 280만원

환전한 비용으로 대략 20일동안 숙소, 점심, 교통비 등으로 사용하였으니 하루 6만원씩 사용하였네요.
하루종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한 적도 있고, 숙소를 예약하지 못해 노숙도 했습니다.
또한 장거리 이동은 야간기차를 이용하여 숙박비도 줄일 수 있었네요.. 그래서 남는 비용으로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도 다녀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알차게 여행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